1편에서 라운지와 1001호 코너객실을 봤습니다. 첫인상이 좋아서 부대시설도 기대를 안고 돌아봤는데, 씨마크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사실 스파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야외 인피니티 풀 · 실내 수영장 · 지하 스파와 사우나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호텔 | 씨마크 호텔 (SEAMARQ HOTEL), 강릉 |
|---|---|
| 주소 | 강원 강릉시 해안로406번길 2 |
| 전화 | 033-650-7000 |
| 부대시설 | 실내외 수영장, 스파·사우나, 피트니스, 카페, 공연장, 라이브러리 |
| 방문 시점 | 2023년 7월 |
| 객실 | 1001호 코너객실 (오션뷰) |
| 실제 결제 | 1박 약 53만 원 |
※ 2023년 7월 방문 기준입니다. 가격과 시설 운영은 이후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
목차
- 1. 객실에서 수영장까지 — 실제 동선
- 2. 야외 인피니티 풀
- 3. 실내 수영장
- 4. 지하 스파 — 입구와 비치 물품
- 5. 탕과 건식·습식 사우나
- 6. 파우더룸
- 7. 별점
- 8. 자주 묻는 질문
1. 객실에서 수영장까지 — 실제 동선
처음 가면 헷갈릴 수 있어서 순서대로 적어둡니다.
- 객실에서 수영복을 입고 위에 가운을 걸칩니다.
- 지하 1층 스파로 내려가 확인을 받습니다.
- 스파의 캐비닛에 짐을 넣습니다.
- 수영장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합니다.
글로 쓰면 복잡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객실에서 수영복 입고 갈아입을 옷만 챙겨 내려가면 끝입니다. 수영과 사우나가 같은 동선에 묶여 있어서 수영 후 바로 씻고 나오기 좋습니다.


2. 야외 인피니티 풀


전용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야외 인피니티 풀과 실내 풀이 함께 있는 층이 나옵니다. 안내사항이 붙어 있으니 먼저 확인하시고, 이곳에서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살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날씨가 좋고 사람이 적어서 조건이 최상이었습니다. 물은 따뜻했고 가족·연인 단위가 조금 있는 정도였습니다. 인피니티 풀 옆에는 작은 풀도 따로 있습니다.


풀에 들어가 바다 쪽을 보면 수면과 바다가 이어져 보이는 인피니티 효과가 제대로 납니다. 끝으로 가면 건너편 동네가 보이고 작은 자쿠지가 있습니다.

풀 옆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다소 딱딱해서 앉아 쉬기보다는 짐 두는 용도로 쓰게 됩니다.
3. 실내 수영장



실내 수영장은 크지 않습니다. 대부분 가족 단위였고 미취학 아동과 부모님 위주였습니다. 뒤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비치베드가 줄지어 있습니다.
솔직히 사이즈는 작은 편입니다. 아이들과 놀기에는 괜찮지만 성수기에 사람이 몰리면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물이 따뜻하고 수심이 낮은 유아용 풀이 따로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여기 머뭅니다.

창밖으로 해가 지는 게 보일 만큼 오래 있었습니다. 이제 씻으러 내려갑니다.
4. 지하 스파 — 입구와 비치 물품




수영장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면 지하 1층 스파입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간이 고급스럽습니다. 관리 상태도 아주 깔끔했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넣고 비치된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수영장에서 온 사람이 걸 수 있는 가운 걸이가 따로 있고, 1인용 생수가 비치돼 있습니다. 수영 후에는 생각보다 목이 마른데 이게 아주 요긴했습니다.
공간디자인을 전공한 입장에서 특히 좋았던 건 필요한 물건이 필요한 자리에 정확히 놓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고객 동선을 제대로 읽고 배치한 티가 납니다.



탈의 후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바로 옆에 수건(일반·롱), 샤워타월, 치약이 비치돼 있습니다. 치약은 해외 고급 제품이었습니다. 좌식·스탠드 샤워부스가 있고, 스크럽 서비스용으로 보이는 독립 부스도 따로 있습니다.
5. 탕과 건식·습식 사우나


입구 기준 왼쪽이 샤워·스크럽 구역, 오른쪽으로 돌면 온도가 다른 탕 두 개가 나옵니다. 탕 뒤편에 습식·건식 사우나가 따로 있고, 두 사우나 사이에 의자가 있어 이용 후 잠시 쉴 수 있습니다.


습식 사우나는 이용 규정이 깁니다. 꼭 읽고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문을 열어보니 수증기가 상당했고, 저는 5분도 겨우 버티고 나왔습니다.


건식 사우나도 규정이 많습니다. 열기가 확 느껴지는 편이라 여기서도 5분이 한계였습니다. 일반 목욕탕 사우나와 강도가 다릅니다.




사우나에서 나오면 아이스 볼이 있고, 그 옆으로 노천탕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노천탕에도 잠깐 몸을 담갔는데 실내 물 온도가 더 좋아서 금방 들어왔습니다. 냉탕과 온탕이 따로 있어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6. 파우더룸


씻고 나오면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가 놓여 있습니다. 처음 써봤는데 확실히 빨리 마릅니다. 로션·크림·헤어크림 등 비치 화장품도 품질이 괜찮았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수영복 탈수기도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유용합니다.
7. 별점
| 항목 | 점수 | 이유 |
|---|---|---|
| 접근성 | ★★★ | 차량 이용 권장 |
| 분위기 | ★★★★★ | 스파 공간의 완성도가 높음 |
| 가성비 | ★★★ | 숙박비에 포함이나 가격대가 있음 |
| 인피니티 풀 | ★★★★☆ | 바다와 이어지는 조망 |
| 실내 풀 | ★★★★ | 영유아에게 적합, 다만 작음 |
| 사우나·스파 | ★★★★★ | 겪어본 스파 중 최고 |
| 평균 | 8.8 / 10 | |
수영장과 스파가 같은 동선에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인피니티 풀은 좌우로 길어서 사람이 어느 정도 있어도 여유가 있고, 실내 풀은 영유아와 있기 좋지만 크기가 아쉽습니다.
스파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품 배치, 동선, 시설 관리까지 지금껏 경험한 곳 중 최고였습니다. 이용객이 많으면 느낌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다시 오고 싶은 이유가 됩니다.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 수영과 사우나를 한 번에 묶으세요. 동선이 같아서 따로 두 번 내려갈 이유가 없습니다. 수영 → 스파 → 파우더룸 순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 가운은 객실에서 챙겨 입고 내려가세요. 수영복 위에 가운만 걸치면 됩니다.
- 수건·치약·기본 화장품은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스파에 다 비치돼 있고 품질도 괜찮습니다.
- 사우나는 강도가 셉니다. 일반 목욕탕 기준으로 생각하고 오래 있으면 힘듭니다. 저는 건식·습식 모두 5분이 한계였습니다.
- 늦은 시간대가 한산합니다. 저희는 식사를 늦게 예약한 덕에 스파를 거의 혼자 썼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저녁 식사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분께 맞습니다
- 수영보다 사우나·스파가 목적인 분 — 이 호텔의 진짜 강점은 지하에 있습니다.
- 초등학생 이상 아이와 함께 — 인피니티 풀은 좌우로 길어 여유가 있습니다.
- 영유아 동반 — 실내 풀의 얕은 유아용 구역이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내 풀 자체는 작습니다.
⚠️ 다만 성수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적어 조건이 좋았는데, 실내 풀은 크기가 작아서 몰리면 붐빌 것으로 보였습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수영장은 어떻게 가나요?
객실에서 수영복을 입고 가운을 걸친 뒤 지하 1층 스파로 내려가 확인을 받고, 캐비닛에 짐을 넣은 다음 전용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수영복 외에 뭘 챙겨가야 하나요?
갈아입을 옷만 있으면 됩니다. 수건·샤워타월·치약·기본 화장품은 스파에 비치돼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이 큰가요?
크지 않습니다. 영유아와 놀기에는 괜찮지만 성수기에는 붐빌 수 있습니다.
사우나는 건식·습식 둘 다 있나요?
둘 다 있고 노천탕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 목욕탕보다 강도가 세니 규정을 읽고 이용하세요.
헤어드라이어는 어떤 걸 쓰나요?
파우더룸에 다이슨이 비치돼 있습니다. 수영복 탈수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