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 여행에서 첫날 1박을 묵은 곳입니다. 나머지 2박은 디즈니씨 미라코스타에서 보냈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정문 맞은편에 있는 메인 호텔이고, 건물부터가 프랑스 성 같은 느낌이라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계속 찍게 됩니다.


※ 사진에 담긴 다른 분들의 얼굴은 모두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호텔 | 도쿄 디즈니랜드 호텔 (Tokyo Disneyland Hotel) |
|---|---|
| 주소 | 29-1 Maihama, Urayasu, Chiba 279-8505, Japan (디즈니랜드 정문 맞은편) |
| 지도 | 구글 지도에서 도쿄 디즈니랜드 호텔 보기 |
| 전화 | +81-47-305-3333 |
| 객실 | 1629호 (1층 · 창밖이 바로 정원, 최대 4인) |
| 가격 | 평일 약 60,000엔~ / 성수기 80,000엔~ (한화 약 60만~90만 원) |
| 총점 | 9.1 / 10 |
이 시리즈
목차
- 1. 공항에서 호텔까지
- 2. 프랑스 성 같은 외관과 모노레일
- 3. 로비 — 높은 층고, 분수, 샹들리에
- 4. 세탁실과 택배 서비스
- 5. 1629호 객실 — 4인까지
- 6. 욕실과 어메니티
- 7. ⭐ 꿀팁 4가지
- 8. 미라코스타 vs 디즈니랜드 호텔
- 9. 별점
- 10. 자주 묻는 질문
1. 공항에서 호텔까지
저희는 하네다 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준비해서 디즈니랜드로 이동했습니다. 하네다 제3터미널에서 출발했고, 디즈니랜드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저희는 택시를 탔습니다. 짐이 많았고 시간을 아끼는 게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세 방법의 비용·소요시간 비교와 저희가 택시를 고른 이유는 3편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2. 프랑스 성 같은 외관과 모노레일

호텔에 도착해서 일단 밖에서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로비 반대편으로 나오니 도쿄 디즈니 리조트를 계속 순환하는 모노레일 스테이션이 보였습니다. 이 모노레일은 리조트 안 네 개 구역을 계속 돌아다니는 노선입니다.

안에는 모노레일 티켓을 구매하는 곳이 있고, 티켓에는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을 비 오는 날에도 보고 날이 밝은 날에도 봤는데, 확실히 햇빛이 있어야 예쁩니다.

일반적인 호텔의 느낌과 확연히 다르고, 생각보다 크고 웅장합니다. 마치 프랑스의 성 같은 건축 양식 때문에 더욱 이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정말 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 아이들은 정말 난리가 납니다.

규모도 크고 구조도 새로워서 계속 구경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 1층에는 다양한 기념품샵과 편의점이 있습니다. 투숙객 외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호텔 간판입니다.

밤이 되면 건물 전체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낮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됩니다. 낮에는 동화 속 성 같았다면, 밤에는 훨씬 차분하고 웅장해집니다.
3. 로비 — 높은 층고, 분수, 샹들리에

이제 호텔로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굉장히 편안해 보이는 소파가 보입니다.

계단을 통해 체크인할 수 있는 로비로 이동합니다.

구경하다가 일단 빠르게 체크인하려고 프론트로 왔습니다. 공간이 엄청 넓고 쾌적하며, 조금만 기다리면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주십니다.

체크인을 담당해 주시는 분들의 복장과 응대가 너무나 새롭습니다. 제가 일본을 처음 와서 그런 것도 있고, 안 그래도 친절한 톤인데 디즈니라서 더 친절한 느낌 때문에 더욱 새롭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맡긴 짐을 방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 방이 준비돼 있으면 바로 넣어주시지만, 체크인은 됐어도 방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벨 데스크에 짐을 방으로 옮겨 달라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로비를 구경했습니다. 엄청 높은 층고, 분수, 샹들리에 — 그냥 공간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도 참 좋았습니다.

높은 층고 위에 그만큼 커다란 샹들리에를 달아 놓았습니다. 호텔 벽면 곳곳에도 디즈니 캐릭터의 모습과 이미지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분수도 분위기가 있어서 아침과 저녁의 느낌이 다릅니다.
4. 세탁실과 택배 서비스

룸으로 이동하는 길에 무엇을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호텔 객실 이용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 방이 있더군요. 세탁기와 건조기가 여러 대 있어서 객실에서 급하게 빨래해야 할 상황이면 이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객실키가 있어야 문이 열리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특이했던 것 — 택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구매한 다양한 물품을 택배로 보내는 서비스입니다. 저희는 전부 캐리어에 넣어 가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 계신 분들에게는 확실히 편리할 것 같은 서비스였습니다. 해외에서 온 사람도 이용은 가능해 보였습니다.
5. 1629호 객실 — 4인까지

이제 객실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1박만 하고 나머지 2박은 미라코스타를 이용할 예정이라, 뷰나 등급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일단 이용하기 편한 것 위주로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했던 1629호입니다. 1층 객실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 창문 앞이 바로 정원이라 커튼만 열면 초록이 들어옵니다. 위층 뷰를 기대하고 가는 호텔은 아니다 보니, 저희처럼 등급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았다면 1층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침실을 확인해 봤는데 트윈 침대가 떡 하니 보이고, 호텔 프레임이 전부 디즈니 캐릭터로 잠식되어 있습니다.

미키와 미니가 함께 있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예쁘고 귀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침대 사이즈는 슈퍼싱글 2개 정도입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침대 아래쪽에 매트리스가 하나 더 있어서 빼서 누울 수 있다고 합니다.

⭐ 바로 이렇게 말이죠. 아래쪽에 추가 매트리스가 있어서, 아이들을 침대에서 재우고 어른이 간이 침대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침대 앞에 드러누워도 될 만한 공간이 또 있습니다. 저쪽에서 자는 것도 좋겠다 싶을 만큼 크고 넓었고, 매트리스와 동일한 쿠션이었습니다.

바로 앞에는 TV와 장이 있습니다. 장 안에는 가운이 4벌 있었습니다. 이 방이 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는 뜻이죠.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룸인 것 같았습니다.

침대 옆 창가에는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티팟과 얼음을 담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케이스가 있고, 아래 서랍에는 커피, 그 아래 서랍에는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기본 생수 4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환기시키고 싶어서 커튼을 열고 찍어봤는데 창밖이 푸릇푸릇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1층이라 정원이 눈높이에 바로 펼쳐집니다. 높은 층의 전망과는 다른,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침대 쪽을 봅니다. 미키와 미니가 너무나 귀엽군요.
6. 욕실과 어메니티

화장실 바로 앞에 파우더룸 같은 공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화장을 위한 공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세면대인데 상당히 고풍스럽고 화려합니다.

너무나 귀여운 디즈니 컵, 칫솔·치약 세트, 귀이개 등이 담긴 틴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건 집으로 가져가도 되는 물품이라 열심히 챙겼습니다. 제가 쓴다기보다는 조카들 선물로 말이죠.

세면대 오른편에는 샤워 공간과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 공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작아서 걱정했는데 이건 국제 기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조금 독특했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다만 샤워기를 거치하는 위치가 몇 개 없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옷장입니다. 옷걸이와 캐리어를 올려둘 수 있는 도구가 있었습니다.

아래에는 미키가 새겨진 슬리퍼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용도 따로 있더군요.
7. ⭐ 꿀팁 4가지
- 예약 확인 페이지를 출력해서 가져가세요. 디즈니랜드 호텔을 예약하는 것 자체가 성공하셨다면, 예약 메일로 받은 예약번호와 이름이 적힌 확인 페이지를 출력해 보여주는 게 체크인할 때 편리합니다. 짐은 벨 데스크에 맡기고 움직이고, 퇴실 때도 맡긴 뒤 디즈니를 둘러보다 나가시는 것도 편리합니다.
- 체크인 시간과 실제 입실 사이의 시간을 파크에서 쓰세요. 어차피 시간이 뜨는 상황이라면 디즈니랜드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전에 체크인하고 객실키만 받아둔 뒤 다녀오는 방법입니다. 다만 입장권만 대략 10만 원이니 점심시간 이후라면 비용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어트랙션보다는 캐릭터와 사진을 찍거나 공간을 익히는 용도로 좋습니다.
- 기념품은 호텔 샵을 먼저 확인하세요. 호텔 기념품샵에는 파크 안 기념품샵 제품과 비슷한 게 많습니다. 미리 어떤 물품이 있는지 체크해서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사진을 찍어두고, 파크 안에서 동일한 게 보이면 호텔에서 사는 게 짐을 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디즈니랜드가 생각보다 넓어서 물품을 계속 들고 다니면 많이 번거롭고 무겁습니다.
- ⭐ 호텔 간 짐 트랜스퍼 서비스가 있습니다. 디즈니 리조트 내 호텔들끼리는 객실 간 짐을 옮겨줍니다. 디즈니랜드 호텔에 있다가 디즈니씨 미라코스타로 이동하신다면 트랜스퍼 서비스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요청은 객실에 있는 TV로 할 수 있고, 요청 후 불안하시면 라운지 컨시어지에 확인을 요청하면 체크까지 가능합니다.
4번은 저희처럼 호텔을 옮겨 다니는 일정이라면 정말 편합니다. 캐리어를 끌고 파크를 가로지를 필요가 없습니다.
8. 미라코스타 vs 디즈니랜드 호텔
| 미라코스타 | 디즈니랜드 호텔 | |
|---|---|---|
| 위치 | 디즈니씨 안 (파크 직결) | 디즈니랜드 정문 맞은편 |
| 시설·분위기 | 더 좋았음 (중세·그리스풍) | 메인 호텔다운 웅장함 |
| 최대 장점 | 피곤하면 방에 들어가 쉬었다 다시 나갈 수 있음 | 메인 캐릭터가 많아 사진 기회가 많음 |
| 이런 분께 | 디즈니씨·판타지 스프링스를 집중 공략 | 캐릭터 그리팅과 메인 분위기가 목적 |
저희는 디즈니랜드 호텔 1박 → 미라코스타 2박 순으로 묵었습니다. 둘 다 자보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새로 생긴 판타지 스프링스를 제대로 즐기고 디즈니씨에서 더 많이 탈 계획이라면 무조건 미라코스타입니다. 반대로 캐릭터와 사진 찍는 게 목적이라면 디즈니랜드 호텔 쪽이 기회가 확실히 더 많았습니다.
디즈니랜드 호텔의 강점은 “메인 호텔”이라는 위치입니다. 캐릭터 그리팅 기회가 확실히 더 많았고, 메인 캐릭터들도 더 자주 보였습니다.
9. 별점
| 항목 | 점수 | 이유 |
|---|---|---|
| 교통 접근성 | ★★★★★ | JR 마이하마역 도보 8분, 디즈니 리조트 라인 스테이션 직결, 셔틀·리무진버스 운행, 유료 주차장 완비 |
| 객실 분위기 | ★★★★★ | 디즈니 클래식 감성. 캐릭터 테마룸도 다수. 아이 동반 가족에게 동화 같은 경험 |
| 가성비 | ★★☆ | 평일 6만 엔~, 성수기 8만 엔~. 가성비를 따질 곳은 아님 |
| 재방문 의사 | ★★★★★ | 위치·콘셉트·서비스에 얼리 체크인 등 전용 특전까지 |
| 공간 만족도 | ★★★★★ | 객실 넓이·침구·수납·욕실 모두 고급 호텔 수준. 부대공간도 넓고 쾌적 |
| 서비스 | ★★★★★ | 영어·일본어 모두 원활. 아이 동반 고객 배려가 뛰어남 |
| 평균 | 9.1 / 10 | |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갔지만 기본적으로 버스와 지하철도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가성비로 따지면 좋지 않습니다. 이동 비용을 빼더라도 1박 비용이 한화로 60만 원 이상입니다. 다만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에서 미국·일본·중국(상하이, 홍콩)·프랑스에만 있고, 다녀오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두는 여행이 많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자체의 퀄리티와 서비스는 최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직원이 영어로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잘 안 되더라도 번역기를 통해 자세한 사항까지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일본 특유의 친절함이 더해져 상당히 대접받는 느낌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한 가지 덧붙이면 — 디즈니는 호텔 예약만큼이나 파크 이용 방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일정과 동선을 전부 고려해야 하고, 날씨와 DPA(우선탑승권) 사용 경쟁까지 최적화해 둬야 합니다. 저 또한 아내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다양한 예외 상황까지 체크해서 이용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1박에 얼마인가요?
평일 약 60,000엔부터, 성수기 80,000엔 이상입니다. 한화로 60만 원 후반에서 90만 원 가까이 됩니다.
몇 명까지 잘 수 있나요?
저희 객실(1629호)은 최대 4인이었습니다. 가운이 4벌 있었고, 침대 아래에 추가 매트리스가 들어 있습니다.
호텔을 옮길 때 짐은 어떻게 하나요?
디즈니 리조트 내 호텔끼리 짐 트랜스퍼 서비스가 있습니다. 객실 TV로 요청하면 됩니다.
세탁이 가능한가요?
투숙객 전용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기·건조기가 여러 대 있고 객실키로 문이 열립니다.
기념품은 어디서 사는 게 좋나요?
호텔 기념품샵에 파크와 겹치는 상품이 많습니다. 호텔에서 사면 짐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1층 객실은 어떤가요?
저희가 묵은 1629호가 1층이었습니다. 창문 앞이 바로 정원이라 커튼을 열면 초록이 보입니다. 어차피 전망을 보러 오는 호텔이 아니라서, 1층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체크인 전에 도착하면 뭘 하면 좋나요?
오전에 체크인하고 객실키만 받아둔 뒤 파크에 다녀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짐은 벨 데스크에 맡기면 됩니다.